요피 안녕..
차를 팔았다
2006년도 1월에 구입했으니 벌써 2년 8개월이나 되었다.
내가 스물다섯해 살면서 장만한 가장 고가의 물건 넘버원이었는데
언덕길 올라갈 땐 힘에 부쳐 헥헥거리는 조그만 마티즈였지만
그래도 기쁘게 잘 다녔는데
죽을 뻔한 고비도 여러번 함께 넘겼는데
너와 같이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드라이브할 때는
아무것도 부럽지 않았어
너와 함께 들었던 음악은 또 얼마나 많니.
플레이밍 립스, 엘리엇 스미스, 욜라텡고, 프리템포를 너도 좋아했었는데.
너와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아서
차마 다 세어보며 이야기할 수가 없구나
한번도 사고 낸 적도 없고 속썩인 일은 딱 한번밖에 없었던 귀여운 내 마팅이 요피가
이젠 없다
언제나 베란다 창문에서 바라보면 보였던 파랑 하늘색 조그만 마티즈가
이젠 안 보인다

마지막으로 그녀석을 운전해서 집에 갈 땐 마음이 짠했다
울지는 않았지만

Get Cape Wear Cape Fly
요피야 훨훨 날아가라 ~ ㅠㅠ

좋은 주인 만나렴

by 핑크문 | 2008/08/20 19:59 | 요피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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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이경룡 at 2009/04/17 19:07
덧글. 링크걸었어요. 잘 둘러보고 가구요 특히 도서관 관련된 것들 많이 배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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